697 장

이런 상태의 푸쓰한은 완완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습이었다.

낯설어서 옌완완은 걱정이 됐다.

"아한, 내가 곁에 있잖아." 완완은 몸을 돌려 빈 손으로 푸쓰한을 살며시 안아주며 위로하려 했다.

푸쓰한은 눈을 내리깔고 옌완완을 잠시 안아준 뒤,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아. 가자, 들어가야지."

푸가의 노집사는 검은 장포를 입고 푸가의 대문 앞에서 푸쓰한과 옌완완을 맞이했다. 온통 하얀 고택을 배경으로 한 그의 모습은 현대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자아냈다.

푸성의 심복들은 모두 푸성이 예전에 살인...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